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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2025] 트레이드 결과 정리 트레이드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매번 혼란한 상황이 펼쳐지는 메이저리그지만, 올해는 블루제이스 팬으로서 더욱 침착함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기간이었다. AL 동부지구 선두의 자리에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보강 포인트는 크게 선발, 불펜 투수 및 홈런 파워를 가진 타자였다. 모든 포지션에 대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해석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으나 이는 포지션상으로 그러할 뿐 디테일한 필요사항은 명확했다. 포스트시즌에서 1선발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지배력있는 선발투수, 불안한 마무리인 제프 호프먼의 백업이자 대체 가능성이 있는 셋업맨, 앤서니 산탄데어의 부재로 발생한 홈런파워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타자가 요구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프런트 역시 필요한 자리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은 분명.. 더보기
  • News [2025] 쉐인 비버 블루제이스行 시즌 전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7월 이후 AL 동부지구 1위에 위치하고 있는 블루제이스. 어느덧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빅 무브'가 단행되었다. 트레이드의 주인공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선발투수인 쉐인 비버. 올 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베싯, 호세 베리오스, 맥스 슈어져, 에릭 라우어. 이들 가운데 자체적인 1선발은 있으나, 리그 관점에서 지배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투수는 없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이런 약점은 페넌트레이스에서 가려질 수 있지만 단일 경기의 비중이 커지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팀의 2, 3선발인 베싯과 베리오스는 경기 지배력이라는 카테고리에서 특별하다고 말하기 .. 더보기
  • Analysis [2024] 보우덴 프란시스의 약진 올해 블루제이스의 가장 큰 수확은 보우덴 프란시스의 발견이다. '17년 드래프티로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7라운드 선택을 받은 후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21년에 이루어진 트레이드(프란시스, 트레버 리차즈 라우디 텔레즈)를 통해 토론토 합류하게 된 프란시스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트레이드의 메인 칩은 텔레즈와 리차즈였고 그마저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던 선수들이 아니었으므로 거래 자체가 소소하다는 평가였으며, 프란시스는 해당 트레이드의 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데려온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4년 시즌이 종료된 현 시점에서 3명의 선수 중 MLB에서 확실한 레귤러로서 살아남은 선수는 프란시스이며 상당한 실력의 상승을 이루는 성공적인 1년을 보내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프란시스가 출전한 27경기 중.. 더보기
  • Analysis [202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활 BA(Baseball America) 등 공신력을 갖는 다수의 야구 전문 잡지에서 전미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초대형 유망주 출신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이하 블게주).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당초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던 해는 '21년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해를 기점으로 주전 1루수로서의 성적(3년간 평균 wRC+ 138.7)을 거두는데 성공한 결과는 '24년 1,990만 달러라는 연봉조정 금액으로 보상받았다. 하지만 팀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금액이기 때문에 서로간 불편한 기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해를 거듭하며 급격히 상승하는 연봉에 비해 발전이 더딘 성적으로 블게주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 조정위원회를 통.. 더보기
  • Review [2025] '두 걸음을 앞에 두고' WS 리뷰 단 2개의 아웃. 32년 만의 월드시리즈(이하 WS) 우승을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남았던 아웃 카운트였다. 하지만 얄궂게도 9회초 1아웃 상황에서 터진 LA 다저스의 9번 타자, 미겔 로하스 동점 홈런이 말하듯 운명은 토론토에게 쉽사리 WS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11회초 터진 윌 스미스의 역전 홈런으로 인해 결국 우승 트로피는 다저스의 차지가 되었다. 어느 때보다 간절했고 집중했던 시리즈이자 경기였기 때문에 눈 앞에서 놓친 승리는 더욱 아쉬울 따름이었다. 한 해 동안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까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을 알고 있기에 정말 쓰린 패배였다. 하지만 토론토의 팬이라면 누가 이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호세 바티스타라는 슈퍼스타로 인해 2010년대 초부터 블루제이스 .. 더보기